상반기 이직자 58.3% '수평이동'

입력 2009-08-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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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3명만 이직 성공..."능력에 비해 낮은 연봉" 이직 사유

올해 상반기 직장인 10명중 약 3명 정도가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중 이직으로 몸값을 높인 직장인은 52.6%에 그쳤고, 58.3%는 동일한 직급으로 '수평이동' 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115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이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에 이직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37.8%(422명)로 조사됐다.

특히 연초 이직을 계획했던 직장인 중에는 51.6%, 2명중 1명이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직을 계획하지 않았던 직장인 중에도 11.3%가 직장을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개인의 능력에 비해 낮은 연봉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회사와 개인의 비전이 맞지 않거나'(31.5%) '능력향상의 기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30.1%)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올 상반기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 중에는 ▲동일규모 ▲동일 업ㆍ직종 ▲동일직급으로 '수평이동'한 직장인이 많았고, 이직으로 연봉이 인상됐다는 응답자는 2명중 1명에 그쳤다.

실제 상반기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422명)을 대상으로 ‘전 직장과 동일한 규모의 기업으로 이직했는가' 조사한 결과 79.4%가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별로 ▲중소기업 이직자 중에는 88.2% ▲중견기업 이직자 중에는 88.2% ▲대기업 이직자 중에는 77.4%가 동일규모의 기업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업직종별로는 이직성공자의 74.9%가 동일업종으로 77.5%가 동일직종으로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도 전 직장과 동일한 직급으로 이동했다는 응답자가 58.3%로 과반수이상에 달했고, 동일직급으로 이직한 직장인의 비율은 중소기업 이직자가 66.1%로 중견기업(57.4%)이나 대기업(40.9%) 보다 높았다.

한편 연봉은 이직 전보다 올랐다는 응답자가 52.6%로 절반에 달했다. 특히 대기업으로 이직한 응답자 중에는 73.1%가 연봉이 올랐다고 답해 중견(47.2%) 중소(46.6%)기업으로 이직한 응답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반기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은 '이직 성공 비결'로 '전 직장에서의 업무경험과 성과'(41.0%)를 1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동종업계 지인들과의 인맥관리'가 도움됐다는 응답이 30.8%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어 '직무분야의 자격증 취득'(28.9%)과 '영어회화 실력'(23.0%) 순으로 이직에 도움됐다는 응답이 있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올 상반기 대부분의 기업이 소수의 필수인력 충원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해, 높은 연봉과 대우로 인력을 확보하려는 경향은 주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 이런 이유로 이직으로 연봉이나 직급을 업그레이드 하지는 못하고 유사한 수준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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