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증시의 혼조세 여파, 주중 대형 매크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 속 삼성전기와 에코프로비엠, 하이브 등 국내 개별 실적 결과를 확인하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업종 측면에서는 미 재무부 국채 발행 부담 완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전날 급락한 바이오주들의 주가 되돌림을 만들어 낼 지 여부도 관건”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회복력을 보임에도, 이달 동안 9조8000억 원 순매도하면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월간 최대 순매도를 기록이라는 점이 난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일간으로는 28일까지 20거래일 중 18거래일을 순매도하고 있다”며 “순매도 대부분을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화학, 철강, 자동차 등 경기 민감 업종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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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들의 대규모 셀코리아에도, 유틸리티(20거래일 중 17거래일 순매수), 조선(11거래일), 상사, 자본재(9거래일), 호텔, 레저(18거래일), 소프트웨어(13거래일) 같은 업종은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며 “이들 업종은 경기 방어 성격, 관세 무풍지대에 해당하는 업종이자, 실적 가시성이 반도체, 자동차 등 여타 업종에 비해 나은 업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