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개 신규 과제…총 601개 기관 선정
대학·연구소 신진 연구자 신규 연구도 지원
과기정통부, 기술사업화 평가 비중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약 1643억5000만 원 규모의 제1차 정보통신 및 방송 연구개발(ICT R&D) 사업 수행 기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과제는 140개로, 총 601개의 연구개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월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2~4월 적정성 검토와 선정 평가, 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무리됐다.
올해 ICT R&D 전체 예산은 전년보다 12.9% 늘어난 1조3156억 원이다. 정부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 △차세대통신·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인프라 혁신 △방송·콘텐츠·디지털 융합·사회혁신 분야 연구를 지원한다.
AI 분야에서는 AI 지적 수준을 고도화하고 범용성을 극대화하는 기획과제 10개가 선정됐다. 경쟁 심사를 거쳐 일부 과제는 후속 연구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창의도전형 R&D 신규과제 20개도 하반기부터 추진된다. 특히 AI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AI 안전 핵심기술 연구개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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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분야에서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과 특화 클라우드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양자 분야는 양자 통신용 광소재·소자 자립화를 포함한 통신 기술과 양자 정밀측정 방법론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된다.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조기 상용화를 위한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핵심 부품 및 장비의 자립화, 표준 대응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착수하고, 2026년에는 조기 6G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사이버보안 분야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환경 등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호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디바이스 내장 AI 모델의 정보 유출 방지 기술,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위협탐지 대응 기술 등 개발한다.
방송·콘텐츠 분야에서는 디지털휴먼 자동 생성·편집과 대본 시각화, 객체 단위 영상 재구성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방송 기획부터 제작, 전송까지 전 과정을 저비용·고효율로 혁신하기 위함이다.
디지털 융합 분야에서는 대학 및 연구소의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자기 주도 연구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디지털 사회혁신 분야는 보이스피싱 등 신종 사이버 범죄 대응 기술 개발이 포함됐다.
정부는 ICT R&D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했다. 응용·개발 과제는 산업계 참여와 사업화 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고, 평가 항목 내 기술사업화 비중을 확대했다. 또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과제협의체 구성과 개방형 기술성과 교류회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3대 강국 도약은 우리 산·학·연의 기술 혁신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며 “ICT R&D가 인공지능전환(AX) 시대 선도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과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