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전기전자 '매수'...건설 '매도'

입력 2009-08-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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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LG디스플레이 '사고'..현대건설 · LG전자 '팔고'

외국인투자자들이 16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매수규모는 크게 줄었다.

5일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66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지수가 0.44% 하락했는데 모든 주체들이 방향성 없었고 기간 조정의 성격이 강하다"며 "별다른 악재 없이 외국인의 매수포지션은 유지되고 매수 규모만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한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 4거래일 동안 선물 약 1만4000 계약을 매도했는데 단기조정에 대한 헷지성이 강하다"며 "이날 선물 3445계약을 매수했는데 시장상승이 예상외로 강해서 매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국내시장에 업종별 순환매에 대한 의견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조병현 연구원은 "IT, 자동차 등에 3분기와 4분기 업황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에 여전히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신세계, 대한항공 등이 외국인 매수 상위 종목에 올라오면서 기존 매수 종목에 대한 가격 부담이 순환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율의 기조적 하락세와 외환 보유액 증가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순환매를 예상했을 때 건설, 기계, 유통 분야가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화학, 금융,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에서 순매수를 나타냈고 건설업, 증권, 보험, 비금속광물 등에서 소폭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조업, 금속을 중심으로 IT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을 사들였고 정보기기, 유통, 통신방송서비스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569억원)를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210억원), 대한항공(199억원), 신세계(163억원), LG이노텍(14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건설(289억원), LG전자(211억원), 엔씨소프트(176억원), KT&G(128억원), 삼성전자우(12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광(29억원), 태웅(23억원), 에스에프에이(21억원), 예당온라인(17억원), 다음(16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GS홈쇼핑(9억원), GK파워(6억원), 인프라웨어(6억원), 코텍(5억원), 성우하이텍(5억원)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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