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단기적인 피로감이 들 시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

입력 2009-08-05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신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인하여 소폭 하락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급등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반등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를 보면 6월 개인소득이 4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하였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였지만 장중 발표된 미결주택판매가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막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상승 소식에 갭상승 출발하였지만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과거만큼 강한 매수기조가 유입되지 못하였으며 장중 개인투자자들의 현물 순매수 전환 등이 일어나면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연일 강한 매수기조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은 현물시장에서 1천억 이하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시장자체를 관망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었다.

기술적으로는 이틀동안 음봉의 모습을 보였지만 거래량이 수반되는 모습이 아니었다는 점으로 봐서는 단기 추세 자체는 살아있다고 보고 단기 이평선 이탈전까지는 강세 마인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단기이평선 이탈시에는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한 단기조정도 어느 정도는 염두를 해야 할 것이다.

아시아증시 흐름을 보면 대부분의 증시들이 1%가 넘는 약세를 보이며 마감하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들이 작용하면서 1%가 넘는 약세 흐름을 보였으며 그동안 강세 업종이었던 자동차 업종, 금융업종들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중국상해지수는 중국 은행감독위원회가 은행권의 후순위채 발행을 제한할 것이라는 발표에 공상은행 등 은행주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의 특징업종으로는 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지수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금융업종별 순환매 과정에서 덜 오른 보험업종에게 시장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코리안리가 9%가 넘는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현대해상(2.58%), LIG손해보험(3.86%), 동부화재(2.00%), 메리츠화재(2.04%) 등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그동안 시장의 주도업종들이었던 IT와 자동차 등 수출업종들은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약세 흐름을 보이는 하루였다.

시장의 특징테마주로는 국제유가의 강세와 더불어서 자원개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예당과 아이알디가 상한가에 안착한 것을 필두로 엘앤피아너스(8.45%), 에임하이(0.52%)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소식에 급등하였던 대북관련주들은 하루천하에 그치면서 일제히 차익매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특징주로는 대우부품이 M&A투자계약 허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도심지하에 149km의 도로망이 건설된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동아지질이 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흐름을 보면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확실하게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 느껴진다. 물론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살아있지만 5일선과 20일선의 이격자체가 벌어져 있어서 이격을 좁히려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는 점과 강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더이상 급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본다면 지금은 단기관점에서는 수익이 난 종목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차익을 챙기는 시점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중기적으로는 상승추세가 상당히 강한 만큼 현 구간에서는 코스피 50%비중 그대로 유지하시면서 1437p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 유지하시고 코스닥은 120일선 이탈전까지는 50%비중으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추가매수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구간이며 오히려 비중이 높은 분들은 일정 부분은 차익실현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

시장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들 때는 악재로 인하여 더이상 하락하지 않는 신호가 포착되는 시점이며 시장이 고가권이라는 인식은 호재가 더이상 호재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이다.지금은 전자보다는 후자에 조금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번주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할 시기라 본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0,000
    • -2.37%
    • 이더리움
    • 4,937,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586,000
    • -4.09%
    • 리플
    • 725
    • +4.47%
    • 솔라나
    • 200,300
    • -4.25%
    • 에이다
    • 568
    • -3.57%
    • 이오스
    • 875
    • -5.91%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00
    • -4.13%
    • 체인링크
    • 20,230
    • -5.56%
    • 샌드박스
    • 488
    • -1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