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순익 585억 원…3.5% 증가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 분기배당 결정
J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이 162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175억 원으로 전년 동기(2280억 원)보다 4.6% 축소됐다. 매출액은 1조12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JB금융지주의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탑라인(Top-Line) 확대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6% 포인트 개선된 36.7%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말 대비 0.07% 포인트 개선된 12.28%를 기록하며 12%대의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 되고 있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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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 하락은 주요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순이익 감소에 기인한다. 전북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8억 원)보다 12.2%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7억 원에서 667억 원으로 9.4% 감소했다.
광주은행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7% 줄어든 6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3억 원에서 868억 원으로 8.9% 쪼그라들었다.
비은행 자회사는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보였다. JB우리캐피탈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585억 원으로 전년 동기(565억 원)보다 3.5% 증가했다. JB자산운용은 2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JB인베스트먼트는 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44.0% 증가한 102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 관계자는 "계열사들은 경기 둔화, 글로벌 무역분쟁 고조 및 정치 불안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1사분기에 충당금 추가적립, 명예 퇴직금 증가 등 일시적 특이요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