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37%↑, 애플 2.43%↑
관세 회피 가능성에 길단 1.84% ↑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듀오링고와 테슬라, 길단 액티브웨어 등이다.
미국 외국어 학습 앱인 듀오링고는 모건스탠리가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이날 10.01% 폭등했다. 모건스탠리가 듀오링고 주식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내고 공식 투자 의견을 발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목표주가로 월가 최고 수준인 435달러를 제시하고 ‘동종 업계 최고 소비자 인터넷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 발표에도 이날 5.37% 급등했다. 어느 정도 시장 불확실성이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에서 보내는 시간을 상당히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관세 갈등에 대한 유화적인 발언에 중국과 관련도가 높은 애플과 엔비디아도 각 2.43%, 3.86% 뛰었다. 그 외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도 상승했다. 아마존은 4.28% 상승했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 4.00%, 2.06% 올랐다. 알파벳 주가도 2.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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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포츠웨어업체 길단액티브웨어 주가는 1.84% 올랐다. 씨티그룹이 길단액티브웨어에 대해 ‘단기적 주가 급등 가능성 주시(positive catalyst watch)’ 주문을 내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씨티그룹은 길단액티브웨어가 온두라스에 기반한 제조시설을 보유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