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IBK투자증권은 에스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23일 기준)는 11만2500원이다.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5204원에 목표배수 25배를 적용했다”며 “라이즈(RIIZE), 엔씨티위시(NCT WISH), 하츠투하츠 등 저연차 지식재산권(IP) 활동 지표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고, 2026년까지 공연·MD에 기반한 실적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한 2268억 원, 영업이익은 17.1% 상승한 18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196억 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반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한 330억 원으로 부진이 예상되는데, 1분기 하츠투하츠 데뷔앨범(41만 장)과 솔로앨범(슬기, 텐) 외 주요 IP 앨범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반면, 공연매출은 43.8% 상승한 355억 원으로, 에스파(16회), NCT 127(18회차), NCT WISH(3회) 동방신기(10회), SMTOWN(2회) 등 약 100회차 공연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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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연실적 연동성이 높은 MD매출도 18.2% 상승한 426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에스엠의 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에스엠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6% 상승한 3798억 원, 영업이익은 77.1% 상승한 438억 원으로 큰 폭의 개선을 전망한다”며 “12일 발매된 NCT WISH 앨범 초동 판매량이 109만장을 기록하며 올해 첫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고, 1분기 앨범활동 공백이 있었던 RIIZE, 에스파, NCT DREAM 등 고연차 IP의 앨범 발매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자회사 중 작년 적자를 기록했던 드림메이커가 본사와 공연협력 재개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며, 지난달 24일 추가지분을 취득한 디어유도 2분기부터 연결편입되며 실적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