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아파트 경매에 뭉칫돈 몰렸다

입력 2009-08-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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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버블세븐 낙찰가액 1510억원으로 전월비 47.97% 증가

여름 비수기에도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7월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1510억 3167만원으로 전달(1020억 7065만원)에 비해 47.97% 증가했다.

이는 7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총액(4506억 567만원)의 3분의 1을 차지할 뿐 아니라, 이 업체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월간 단위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1월 버블세븐지역 낙찰가총액은 304억2548만 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올 1월 522억 8774만원, 2월 789억7605만원, 3월 623억 7668만원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4월(1045억2712만원)에 1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용인지역으로 뭉칫돈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 낙찰가총액은 649억5817만원으로 지난달(194억869만원)에 비해 무려 3배가 넘는 금액이 몰렸다. 올 초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넘어간 경매물건이 전달(123→293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분당이 267억 9246만원으로 지난달(188억1800만원)에 비해 42.38% 상승했고, 목동도 54억 399만원으로 전달(46억4653만원)보다 16.30% 증가했다.

반면 강남3구와 평촌은 낙찰가총액이 지난달에 비해 줄어들었다. 강남3구의 경우 서울시의 소형평형의무비율 유지 등의 방침으로 재건축 투자열기가 주춤해 지면서 3.69%가 하락한 466억 1473만 원을 기록했고, 평촌은 경매물건 감소의 영향으로 32.75% 하락한 72억 6230만 원을 나타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경매 시차에 따른 영향으로 버블지역에는 올 2~3월에 감정을 받은 물건들이 많이 있다"며 "이러한 물건들이 소진 되지 않는 이상 경매시장으로 자금 유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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