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23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물동량이 줄어들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목표주가 12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CJ대한통운 매출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2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857억 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1분기 택배 물동량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4.2% 감소한 데 이어 1분기에도 6%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택배 시장 침체와 경쟁사와의 경쟁 심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에도 물동량의 감소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일부로 CJ대한통운이 택배 단가를 기존 대비 2~3% 올린 영향”이라며 “단가 인상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최근 부진한 택배 시황을 고려하면 단가 인상률보다 높은 물동량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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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주7일 배송 서비스 안정화와 신세계그룹 물동량 증가 효과로 다시 물동량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증가하고 10% 감소한 12조4000억 원, 4777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