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이엔지, 美 매출 3배 급증…클린룸 사업 확장으로 1조 벽 넘는다

입력 2025-04-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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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산업설비 기업 성도이엔지의 지난해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에 비해선 3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미국과 유럽 헝가리를 중심으로 해외 영업력 확대하면서 1조 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24일 성도이엔지 관계자는 “미국 매출이 매년 증가 추세로 각종 보조금 등으로 현지 투자가 늘면서 클린룸 사업도 동반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해외 사업의 확대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9996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 매출액은 △2022년 49억 원 △2023년 476억 원 △2024년 1573억 원 등으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이 관계자는 “미국을 중점적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으로 유럽 쪽 헝가리 매출액은 지난해 870억 원으로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룸은 반도체와 IT 부품에 주로 사용되지만, 성도이엔지는 식품의약 등 바이오테크(BT)에서도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크린룸 시장 규모는 약 501억 달러(약 6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규모는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고 디스플레이 산업이 호황기를 맞이하면서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성도이엔지는 토목, 건축, 하이테크 산업설비, 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건설 및 엔지니어링 회사이다.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태동기에 해외에만 의존하던 엔지니어링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됐으며, 1988년 성도엔지니어링으로 법인 전환했다. 1994년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기술 제휴를 맺었으며, 1997년 해외건설업 면허를 취득했다. 1999년 해외영업을 강화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성도엔지니어링에서 성도이엔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전문건설업으로 시작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의 클린룸 및 반도체 장비 설치 등을 시공하며 종합건설사로 성장했다.

하이테크 사업설비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구매, 시공, 시운전, 유지보수 및 사후관리까지 턴키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발전·화공 플랜트 분야의 시공사업 및 종합건설 시공업, 가스 & 케미칼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하이테크산업설비, 가스 및 케미칼, 플랜트, 종합건설시공, 부동산 개발 및 기타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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