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이 풍력 발전량 예측을 주제로 한 인공지능(AI) 공모전을 열고, 청년 인재 발굴과 에너지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21일 ‘2025 풍력 발전량 예측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는 동서발전의 출자회사인 경주풍력발전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량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된다.
공모전 수상팀의 예측 모델은 향후 동서발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통합발전소(VPP)에 적용돼 실증 활용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은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과 시뮬레이션 기반 제어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며, VPP는 분산 발전 설비를 가상으로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대회를 산학연 협력의 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5월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주풍력 현장 견학과 실습 워크숍, 전년도 수상자 발표, 예측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참가자가 예측 결과와 오차율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 웹페이지도 운영한다.
총상금은 2000만 원 규모로, 동서발전 인턴 채용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우대 혜택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대회 입상자 중 실제 참여기업에 채용된 사례도 있었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사장 명의 상장이 수여되며, 1차 심사에 통과한 30개 팀에는 5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공모전 신청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접수는 전용 웹페이지(https://2025-bda-ewp-60hz-contest.webflow.io)를 통해 가능하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동서발전의 디지털 자산과 청년들의 창의성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공공개방모델”이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