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는 ‘한국 최초의 여자전문학교인 이화여자전문학교(이화여전)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24일 이화여대 ECC에서 '이화, 한국 여성고등교육의 백년대계'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화여전 설립 100주년을 맞아 이화여전의 설립 의의와 교육이념, 시대적 역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마련됐다. 행사는 기념예배와 기념전시, 학술대회로 구성된다.
특히 학술대회는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재단법인을 통해 본 이화여자전문학교의 설립, 도약, 수난 △이화여전 문과의 설치와 영어영문학 전공의 시작: 1925-1945년 △여성지성 100년, 이화 인문학의 전통과 혁신: 문과에서 인문과학대학까지 등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2부에서는 △여성 음악 주체를 꿈꾼 공간: 이화여전 음악과의 제도적 상상과 문화 실천, 그리고 오늘의 이화 △미션 스쿨 건축의 정화: 윌리엄 메렐 보리스와 이화여전 캠퍼스 △동아시아 여성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이화여자전문학교의 역사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이화여대는 "시대적,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 교육의 소명과 책임을 다한 이화여전의 설립 의의와 교육이념을 새기며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의 비전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