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했다.
18일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48)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두 번째 내한공연에서 “왜 우리가 올 때마다 한국에 대통령이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7년 내한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아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았었다.
이러한 가운데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대통령의 부재를 무겁지 않게 짚으며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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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밴드 드러머인 윌 챔피언을 대통령으로 추천하고 싶다면서 “독재자 외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강하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과 환호를 동시에 불러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탄핵 가수라니 웃프다”, “현장에서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친절하고 강한 사람 중요하다”, “콜드플레이가 무정부 요정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콜드플레이의 이번 공연은 ‘뮤직 오브 더 스페어스’ 투어 일환으로 지난 16일부터 18, 19, 22, 24, 25일까지 총 6회 진행된다.
해당 공연에는 약 30만 관객이 함께하며 이는 역대 내한 가수로는 최다·최대 규모다. 또한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진, 칠레 가수 엘리아나,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