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엄마, 청문회서 진상 규명 호소…"내 딸 이름 당 싸움에 거론되는 거 싫어"

입력 2025-04-18 23: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캡처)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모친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진상 규명을 호소했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오 전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현안질의가 열린 가운데 고인의 어머니 장연미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장씨는 “당 싸움으로 우리 딸 이름이 안 좋게 거론되는 게 싫다. 딸 이름을 정쟁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라며 “그냥 있는 그대로 진실을 규명해주시길 모든 의원들께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장씨는 MBC가 유족에게 ‘준동’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BC는 우리에게 명확하게 사과를 한 게 없다”라며 “우리 안나가 잘못했든 다른 기상캐스터들이 잘못했든, MBC는 증거를 내놓고 진실을 규명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미나 MBC 경영본부장은 “국회에서 사과한 것이 회사 차원에서는 공식적인 첫 사과”라며 “진상조사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고, 유족분들께서 하시는 얘기를 겸허히 경청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고인은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활동하다가 지난해 9월 사망했다. 향년 28세의 어린 나이였다.

그러나 비보는 3개월 뒤인 12월 알려졌고, 이후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MBC는 사망 원인과 진실 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 진상조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칸 영화제는 왜 '독기 룩'을 금지했나 [솔드아웃]
  • 카카오톡에 등장한 ‘입력 중…’, 그 세 점의 파장 그리고 ‘끄기’ [해시태그]
  • 라스트 미션으로 돌아오는 톰 크루즈…육해공 넘나드는 톰형의 '탈 것'은 [셀럽의카]
  • 비트코인, 금리 인하 시그널 없자 횡보…리플은 SEC와 합의 기각되며 급락 [Bit코인]
  • 단독 인사 전략 손보는 우리은행…정진완 式 지역 맞춤형 인사 전략 가동
  • 대선 패션왕?…유세복에도 '전략' 숨어있다 [왕이 될 상인가]
  • 美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털렸다⋯해킹 피해 복구 금액 무려
  • ‘셀코리아’ 외국인 9달째 한국 주식 발 뺀다…지난달 13조 넘게 순매도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871,000
    • +0.98%
    • 이더리움
    • 3,626,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558,500
    • +0.09%
    • 리플
    • 3,367
    • -4.29%
    • 솔라나
    • 240,000
    • -1.64%
    • 에이다
    • 1,084
    • -1.81%
    • 이오스
    • 1,182
    • +7.75%
    • 트론
    • 386
    • +0.78%
    • 스텔라루멘
    • 416
    • -1.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1.71%
    • 체인링크
    • 22,710
    • -2.49%
    • 샌드박스
    • 457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