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제주은행, 더존비즈온 2대 주주 된다는 소식에 52%↑

입력 2025-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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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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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지난 한 주(14~18일)간 50.70포인트(p)(2.08%) 오른 2483.42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61억 원, 3631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조3105억 원 순매도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제주은행으로, 52.47% 오른 1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더존비즈온이 지방은행 투자를 통해 제주은행의 2대 주주가 된다고 18일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566만9783주 전량을 570억 원에 인수하며 지분 14.99%를 보유하게 됐다. 현행법상 비금융주력자가 지방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이다. 더존비즈온은 제4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닌 지방은행 투자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이스틸은 33.61% 상승한 48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철강·강관주인 하이스틸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관련 한미 화상 회의가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고,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주최 '에너지 혁신 포럼'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이 에너지 공급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큰증권 기업 갤럭시아에스엠은 33.49% 오른 2910원에 마쳤다. 김용진 서강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조기 대선용 정책 싱크탱크(정책자문그룹)에 합류했다는 사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 교수는 올해 2월,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 토큰증권의 융합' 정책 간담회를 주최하는 등 조각투자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동원산업은 17.93% 상승한 4만2100원에 마감했다. 동원산업이 상장 자회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한 사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동원산업은 동원F&B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면서 중복상장 해소를 통한 기업의 투명성 제고, 주주환원 확대 지속, 유통 주식수 확대로 거래 활성화·투자 유치 등의 이익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종렬ㆍ송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해당 사안에 대해 "동원F&B를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 추진으로 성장성을 확보(국내외 식품사업 통합과 글로벌 사업 확장)하고 기업가치 제고(더블카운팅 이슈 제거)하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 씨아이테크(52.47%), 가온전선(22.32%), 대양금속(18.71%), 인스코비(18.42%), 시프트업(17.75%), 에쓰씨엔지니어링(17.59%) 등이 상승했다.

(출처=에프앤가이드)
(출처=에프앤가이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진양화학으로, 46.67% 하락한 2285원을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화학이 오 시장의 대선 공식 불출마 선언 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진양산업(-31.85%), 진양폴리(-24.86%)도 동일한 이유로 내렸다. 진양그룹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된다.

그 외, 대영포장(-14.08%), 오리엔트바이오(-10.36%)와 같은 정치 테마주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대영포장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테마주로, 오리엔트바이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테마주로 엮인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조정실 선임연구위원은 "정치 테마주는 주로 유력 정치인과 혈연ㆍ학연ㆍ지연으로 연관이 있다고 거론되거나 선거 공약으로 추진하는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을 일컫는다"라며 "기업가치와 관련이 없는 정치 테마주 현상은 선거 기간 정상 수익률에 비해 이례적으로 수익률이 급등하는 경우가 빈번히 관측되고 있으며, 선거 전후로는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에 투자자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 외, 신풍(-10.85%), 대구백화점(-9.60%), 아센디오(-8.70%), 케이씨텍(-8.48%), 동원금속(-7.54%)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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