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8일 유플러스에 대해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정상화의 가능성,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하려는 신임 CEO의 전략 변화, 사주 소각 및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율 확대를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통신산업은 5G 보급률 포화와 커버리지 구축 마무리 단계에 따라 자본적지출(CAPEX)이 감소하고 있으며, 신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에도 마케팅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6G가 상용화될 2030년까지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새로운 대통령 취임 이후 통신비 인하 정책이 제기될 수 있으나, 최근에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핀셋 규제 방식이 적용되고 있어 통신사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현재 대선 후보자들 대부분이 AI 경쟁력 강화를 언급하고 있어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조7100억 원, 영업이익은 15.9% 늘어난 2560억 원으로 전망됐다.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에도 안정적 경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