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8일 “성금요일 휴장으로 인한 거래량 감소 속 수입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우위에 142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416~1422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141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수입업체 결제나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는 더 꾸준히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1월, 2월말 저점이었던 1430원 돌파에는 성공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때문에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은 만큼 저가매수가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장 휴장을 앞두고 외국인이 위험자산 포지션을 중림으로 조정할 확률이 높다는 점도 오늘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수출업체, 중공업 수급부담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재료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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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선임연구원은 “연이은 중공업 수주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환율 하락 시 외화예금 형태로 달러를 보유 중인 수출업체가 추격매도로 전략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은 경계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