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트럼프 관세 협상 진전 기대에 급등…WTI 3.54%↑

입력 2025-04-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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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캐나다 앨버타주 클라레스홀름 인근 대초원에 있는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월 18일 캐나다 앨버타주 클라레스홀름 인근 대초원에 있는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21달러(3.54%) 오른 배럴당 64.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2.11달러(3.20%) 뛴 배럴당 67.9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과 세계 각국의 관세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세계 경기 악화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유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매우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내용 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유럽연합(EU)과의 무역 관련 협상 타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이란산 원유를 조달하는 국가 등에도 제재를 가하고 있어 원유 공급을 둘러싼 우려도 원유 시세를 끌어올렸다. 미국 재무부는 전날 중국의 ‘티팟’으로 불리는 독립 정유소 중 한 곳을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장보다 18.0달러(0.5%) 내린 온스당 3328.4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때 3371.9달러까지 오르며 중심 선물월물로서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18일은 성금요일로 상품 시장이 휴장한다. 연휴를 앞두고 고점 조정 매물이 나오기 쉬운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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