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공기청정기 곰팡이 저감 성능평가’ 국제표준 등록

입력 2025-04-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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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6000-43:2025 채택…국내 기업 기술경쟁력·수출 확대 기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생물자원평가센터 시험자가 대형챔버를 활용하여 부유 곰팡이 저감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생물자원평가센터 시험자가 대형챔버를 활용하여 부유 곰팡이 저감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제안한 공기청정기 성능평가 기준이 국제표준으로 공식 등록됐다. 이에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와 소비자 안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CL은 17일 ‘공기청정기의 부유곰팡이 저감성능 평가방법’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공식 표준(ISO 16000-43:2025)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부유곰팡이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바이오에어로졸(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의 일종으로, 인체에 흡입되거나 피부를 통해 감염돼 폐렴, 천식, 비염, 기관지염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국제표준은 공기청정기가 공기 중 곰팡이를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그동안 관련 시험에 대한 국제 규격이 없어 기업들은 비표준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해야 했다. 이로 인해 시험비 부담과 품질관리 어려움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ISO 등록은 KCL이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표준안을 제안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ISO 회원국들의 동의를 이끌어낸 결과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따라 제품 성능을 입증할 수 있게 됐으며, 기술개발 촉진과 대외 경쟁력 강화, 수출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국제표준 등록은 KCL의 지속적인 국제표준 제안 노력의 결실”이라며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표준 선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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