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감이수통(感而遂通)/포스트 휴먼

입력 2025-04-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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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벤저민 프랭클린 명언

“엉터리로 배운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보다 훨씬 더 어리석다.”

17남매 중 15번째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는 집안 형편 때문에 열 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양초와 비누공장을 하던 아버지의 일을 도왔다.

그는 회원제 도서관과 병원을 만들고,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전신인 필라델피아 아카데미 창설, 미국 철학협회 창립 등 폭넓은 교육 문화 활동을 벌였다. 평생을 통하여 자유를 사랑하고 과학을 존중하였으며 공리주의에 투철한 그를 일컬어 사람들은 ‘가장 지혜로운 미국인’이라고 부른다. 그는 오늘 생을 마쳤다. 1706~1790.

☆ 고사성어 / 감이수통(感而遂通)

마음에 느껴 마침내 통한다는 말이다. 점괘(占卦)에서 신(神)이 감응(感應)되어 모든 일이 마침내 통한다는 뜻이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나온다. “고요히 움직이지 않고 홀로 놓인 산가지가 내 마음의 간절함에 응해서 천하의 연고에 통하지 않음이 없게 된다[寂然不動 感而遂通].” ‘나’라는 아상이 있을 때 주관과 객관이 나뉘지만, 심재(心齋)하는 순간 천지 만물은 일체가 된다는 말이다.

☆ 시사상식 / 포스트휴먼(Posthuman)

SF(공상과학소설), 미래학, 현대 미술, 철학 등의 분야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인간이 아닌 상태에 존재하는 개인이나 실체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윤리와 정의, 언어와 종간 의사소통, 사회 시스템, 학제 간 지적 열망을 포함한 다양한 질문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스트 휴머니즘은 트랜스 휴머니즘(인간의 생명공학적 향상) 및 물질성의 초월을 바라는 포스트휴먼의 좁은 정의와 구별한다. 포스트휴먼이라는 개념은 포스트 휴머니즘과 트랜스 휴머니즘 모두에서 등장하지만, 각 전통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무척(無尺)

‘다른 것과 견줄 수 없이’란 뜻이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한자 표기를 하지 않았다.

☆ 유머 / 엉터리 상식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는 사위의 약속을 받고 딸을 시집보냈다. 약속대로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는 사위와 딸은 잘 지냈다.

친정엄마가 딸을 데리고 상점에 갔는데 딸이 자기 남편을 위해 술을 사자 “그 사람 술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잖느냐?”라고 했다.

딸은 “그랬는데 엊그제 친구들 부부 모임에서 성화에 못 이겨 한 잔을 강제로 마셨는데, 그날 밤 그이가 불처럼 달아올라 저를 뜨겁게 사랑해 줬어요”라고 고백했다.

친정엄마가 고개를 끄덕이며 한 말.

“한 병 더 사라. 아버지 좀 드리게.”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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