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16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택배 물동량 증가 등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1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2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901억 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내수 소비 악화에 따른 택배 물동량 감소와 주7일 배송 프로모션 영향으로 택배 부문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부문별 이슈들이 있지만, 결국 택배 실적 축소가 1분기 전체 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택배비 인상과 맞물려 본격적인 물동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는 CJ대한통운과 협력하는 업체들의 물동량 증가뿐 아니라 배송 지역 확대도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국 택배망 확보와 빠른 서비스 다변화,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비용 절감으로 경쟁사 대비 앞서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은 4.0% 늘어난 12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5155억 원을 각각 예상한다”며 “물류, 택배 모두 대규모 자금 투입을 요구하는 사업이고 소수 업체만 지속적 투자가 가능해 CJ대한통운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