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찾은 김문수 "엑소더스코리아 그만...기업 국내투자가 경제 위기 돌파 첫 걸음"

입력 2025-04-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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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718> 이동하는 김문수 전 장관-손경식 회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경식 경총 회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접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5.4.15 [공동취재]    hkmpooh@yna.co.kr/2025-04-15 15:01:27/<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3718> 이동하는 김문수 전 장관-손경식 회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경식 경총 회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접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5.4.15 [공동취재] hkmpooh@yna.co.kr/2025-04-15 15:01:27/<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만나 "청년 취업을 위해 경총이 해외보다 국내 투자 유치를 많이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이날 서울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손경식 회장 등과 차담회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트럼프 쓰나미'가 몰려와 현대자동차부터 삼성, SK 등이 해외로 많이 나가는데 최대한 국내에 투자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국내는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이 돼야 하는데 기업을 (경영)하기 좋냐는 점에선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그 중 대표적인 게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또 시간이 너무 경직적이다. 주4일제, 주4.5일제를 이야기하는데 지나치게 모든 기업이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법률이 현실에 안 맞지 않느냐는 부분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란봉투법에 대해 "노란봉투법은 민주당에서 계속 내지 않나"라며 "노조는 굉장히 강해지지만 기업은 투자를 꺼리게 된다. 입법하는 국회에서부터 전부 다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 52시간제와 정년제도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데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전 장관은 "(근로자가) 원하면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이고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국회에서도 민간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는데 지나치게 노조의 눈치는 본다. 기업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건 어렵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김 전 장관은 "핵심은 다른 무엇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면 일자리는 해외로 탈출한다는 것"이라며 "이제 '엑소더스 코리아'는 그만하고 한국에서 많은 기업이 투자하고, 외국 기업도 한국으로 오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경제 위기 돌파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장관은 '반(反)이재명 빅텐트'가 보수진영의 화두로 떠오는 데 대해 "현재로서는 경선을 잘 해야 한다. 경선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경선을 마치면 이제 어느 분들이 나오는지 봐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기본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되면 기업은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된다면) 일자리도 어려워지고, 한국 경제뿐 아니라 국가적인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굉장한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본다. 반드시 막아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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