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서도 한미 우주 협력 지속…우주탐사·지구관측 논의

입력 2025-04-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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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존 리 우주항공청 본부장,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라히마 칸다하리 국무부 부차관보, 케빈 킴 동아태부차관보, 캐런 펠드스타인 NASA 국제협력국장이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존 리 우주항공청 본부장,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라히마 칸다하리 국무부 부차관보, 케빈 킴 동아태부차관보, 캐런 펠드스타인 NASA 국제협력국장이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최초로 개최한 고위급 공식 양자 우주대화다. 포괄적 전략 동맹인 양국은 한미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측은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미국측은 라히마 칸다하리(Rahima Kandahari) 국무부 과학·기술·우주 담당 부차관보와 카렌 펠드스타인(Karen Feldstein) 항공우주청(NASA) 국제협력국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다. 미측은 케빈 킴(Kevin Kim)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환영사를 통해 한미 우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우주청의 개청 이후 이번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에서 양국의 외교-우주 당국이 처음으로 공동 수석대표를 맡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정부의 다양한 우주 관련 기관에서 각 3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해 △우주탐사 △위성항법 △지구관측 및 우주기상 △우주상황인식 및 우주교통 등 10개 의제를 중심으로 양국의 우주정책과 구체 협력 방안, 외교·안보·경제적 함의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양국은 우리나라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와 라그랑주 L4 임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우리 천문연구원이 참여한 NASA의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성공적 발사를 환영하면서 NASA의 IMAP(성간지도화 및 가속 탐사선) 및 해양대기청(NOAA)의 SWFO-L1(우주환경 임무) 등 미국이 추진 중인 다양한 임무를 한국이 지원 및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과 미국의 GPS 시스템의 상호운용성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와 더불어 미국이 추진 중인 Landsat 2030 국제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 가능성과 우리나라가 2026년 발사 예정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 등 위성정보 공유 방안이 논의됐다.

안전한 우주비행과 우주의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우주상황인식 역량 활용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는 한편, 우주를 활용한 해양영역인식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감안해 양국의 담당 기관(해경청, 미 국가해양정보통합국) 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미 양국은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NASA가 운영중인 저궤도 상업 우주정거장(CLD) 및 상업 달 운송 서비스(CLPS) 프로그램에 우리나라의 참여 기회도 지속 모색하기로 했다.

양국의 부품 시험 및 인증 결과 공유 등 회복력 있는 우주 산업 공급망 구축과 방사선 시험 데이터 공유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제3차 민간우주대화에서 합의했던 수출통제 작업반 회의 개최를 평가하고, 후속 회의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양국은 우주의 평화적 탐사와 이용을 위해 유엔 우주의 평화적 이용위원회(UNCOPUOS) 및 아르테미스 약정 그룹 등 국제 협의체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3국 간 민간 및 상업 우주 협력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차기 회의를 2027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존 리 우주청 본부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한미 양국 간 우주 협력이 우주 과학·탐사를 중심으로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양국의 우주 협력이 기술, 산업, 안보, 정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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