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식품 등 89개 품목에 ‘제로 관세’ 표명…트럼프 보호무역주의 대항

입력 2025-04-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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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기업 비용 연간 318억 원 이상 절감 기대
인도 등과 FTA 협상도 서둘러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장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 스트리트에서 내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장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 스트리트에서 내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식품과 건자재 등 89개 품목의 수입 관세를 2027년 7월까지 ‘제로(0)’%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 관세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을 구제하는 한편 인도 등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서둘러 보호무역주의에 맞선다는 취지라고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관세 면제 품목에는 파스타, 과즙, 코코넛 오일 등 식품이나 합판, 수지 등 건자재 등이 포함된다. 원예 용품 등의 관세도 없앤다. 해당 제품들은 적게는 몇%의 관세에서 많게는 수십%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었는데 2년간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장관은 “자유롭고 열린 무역은 경제를 성장시키기 때문에 폭넓은 품목의 관세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번 조치로 수입 기업의 비용이 연간 1700만 파운드(318억 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는 가운데 다른 나라와의 교역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서두른다. 영국은 2022년 시작했다가 지난해 양국의 총선거로 중단했던 인도와의 FTA 교섭을 2월부터 재개했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과 레이놀즈 장관은 9일 런던에서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 만나 협정의 조기 체결을 호소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걸프협력회의(GCC)와도 FTA 교섭을 진행하는 한편, 유럽연합(EU)으로부터 FTA를 계승한 한국과 스위스와도 내용을 충실하게 만드는 논의를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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