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양키스 상대 멀티홈런 작렬…MLB서 'OPS' 전체 2위 등극

입력 2025-04-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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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이정후 신드롬'을 써내려갔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볼넷 1개를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5득점 중 홀로 4점을 올린 이정후는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됐다.

MLB 현지 중계에서도 "이정후는 자이언츠 소속으로 양키스 구장에서 멀티 홈런을 쳐낸 유일한 선수"라며 "그는 이곳을 자신의 경기장으로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이정후의 팬클럽 이름인 '후리건'(Hoo Lee Gans)을 자처하는 이들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6구째를 받아쳐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1-3으로 뒤지던 6회에는 역전 3점 홈런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6회 1사 1, 2루에서 다시 로돈을 만나 5구째 시속 131.5㎞ 커브를 통타, 우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의 첫 연타석 홈런이자 한 경기 2개 홈런이다.

이정후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출루율을 끌어올렸다.

이번 뉴욕 원정에서만 홈런 3개를 때려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52(54타수 19안타)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포함한 OPS는 1.13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전체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 리그(AL)까지 포함하게 되면 양키스의 애런 저지(1.228)의 뒤를 잇는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11승 4패를 맞춘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2승 3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11승 5패)와 선두 경쟁을 이어나갔다.

한편 이정후는 1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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