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프로포폴' 자숙 5년만의 근황…"母 없었으면 못 견뎠을 것" 눈물

입력 2025-04-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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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옹스타일'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옹스타일' 캡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프로포롤 투약 이후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11일 임슬옹의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에서는 네 번째 게스트로 가인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인은 임슬옹의 근황 질문에 “내가 사건이 좀 있었다. 심적으로도 그렇고 건강도 안 좋았다. 우리 일을 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가 있었다”라며 “그러다 보니 집에서 시간을 계속 보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슬럼프에 빠지려고 할 시점에 엄마가 운영하는 가게에 날 끌고 나갔다. 처음엔 못한다고 했다. 직원들도 있고 그때 당시 나에 대한 안 좋은 기사도 많았다”라며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곤욕이었다. 그 친구들의 눈을 보며 일을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가인은 “그런데 하루 이틀 일을 하다 보니 몸이 힘드니까 지쳐서 잠드는 거다. 사실 나는 알바도 해본 적 없이 데뷔했다”라며 “나중에는 엄마가 내게 맡겨놓고 나오지 않더라. 점점 내가 할 일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직원들과 같이 퇴근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3~4시부터 밤 11~12시까지 일했다. 다음 날 출근해야 하니 외로울 틈이 없었다”라며 “엄마의 교육이 나한테 정말 잘 맞았다. 그게 아니었으면 지금 나는 어떻게 됐을까”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엄마도 뒤에서 힘들었을 거다. 그 순간이 지금 나를 살린 것 같다”라며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정말로 말하지 않은 그분들에게 감사하다. 우리 직원들도 그랬다.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가인은 “엄마가 아니었으면 3년이 너무 길었을 것 같다. 잘나갈 때는 안 찾다가 힘들 때 손 벌린 게 미안하다. 그래서 이제라도 효도하고 싶다”라며 “모두 연예인 가인 밑에 있던 인간 가인을 돌보지 않아서 생긴 일 같다. 이제는 잘 보살피고 잘 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가인은 지난 2019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약식기소돼 2021년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가인은 부상으로 인한 통증과 우울증, 수면 장애로 인해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했다며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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