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일 진행되는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재연 진보당 대선 경선후보는 11일 "타협 없는 내란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으로 제2의 내란을 방지하고 민주적 기본 질서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과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에도 윤석열은 관저에 머물며 지지자들에게 불복을 선동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반성과 사과는커녕 벌어진 틈새를 이리저리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심지어 한덕수 총리는 권한을 넘어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위헌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용납할 수 없다. 한 치의 빈틈도 내어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진보당은 어제 내란행위자들을 끝까지 처벌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내란종식특별법 제정'을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며 "윤석열 파면에 앞장섰던 진보당과 저 김재연이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다 단단한 민주주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민주헌정수호세력의 연대연합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진보당은 광장의 힘을 사회대개혁의 동력으로 모아낼 수 있는 정권교체, 항쟁의 성과를 시민 모두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정권을 위해 민주수호광장의 연합정치를 성사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찬란한 광장의 빛을 모아 한국정치의 새로운 빛을 만들겠다"며 "내란을 넘어, 빛의 연대로, 새로운 평등공화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