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102.91에 마감했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도 0.36% 하락한 1264.78을 기록했다.
주요국 통화별로는 다소 엇갈렸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0934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3% 상승한 1.280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1.1% 상승한 147.90엔으로 집계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70여 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소식에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가격이 일제히 폭등했고 달러 가치는 주춤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에 대해 관세율을 125%로 인상하겠다고 하면서 달러는 스위스 프랑이나 엔화 등 일부 통화를 상대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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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당분간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래러티FX의 아마짓 사호타 애널리스트는 “과연 이날 유예 조치가 좋은 생각일지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90일간의 유예는 90일간 더 많은 불확실성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