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클라우드가 추론에 특화된 7세대 TPU(텐서처리장치) '아이언우드'(Ironwood)를 9일 공개했다.
TPU는 인공지능(AI) 딥러닝에 최적화된 칩이다. 챗봇·코드 및 미디어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AI 처리 요구량에 맞게 확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아이언우드가 "현재까지 개발된 TPU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제미나이 2.5 같은 사고 모델의 기하급수적인 연산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아이언우드가 지난해 공개된 6세대 TPU '트릴리움' 대비 전력 성능이 2배 높다고 전했다. 아이언우드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용량은 트릴리움 대비 6배 크다.
아이언우드는 처리 요구량에 따라 칩 구성이 256개, 9천216개 유형으로 나뉜다. 9천216개 칩 구성 시 파드(Pod)당 42.5 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는 네트워크 성능을 최대 40% 높인 '클라우드 와이드 아레나 네트워크'(Cloud WAN)를 전 세계 지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네트워크는 육상·해저 케이블로 연결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역에서 속도 지연 문제가 거의 없는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