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곳곳에 벚꽃이 만개하며 '벚꽃 축제'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주말 비 소식이 들려왔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이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겠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인천·강원·대전·세종·충남·충북 5㎜미만, 전남남해안 5~20㎜, 광주·전남 5~10㎜, 부산·울산·경남 5~2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10~40㎜ 등이다.
이 비는 내일인 10일과 모레 11일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토요일인 12일과 일요일인 13일 수도권과 충남북부서해안, 전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강원도는 눈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기온도 떨어진다. 13일 오전 서울과 수도권 기온은 5도, 충청권 5도, 강원은 3도로 예상된다.
꽃샘추위가 찾아오고, 벚꽃 개화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현재 수도권에서는 이제야 벚꽃축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 대표 벚꽃 축제인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도 8일에 개막했고, 서울 송파 석촌호수 벚꽃도 9일 만발한 모습이다. 주말 벚꽃 축제를 계획 중인 곳도 많지만, 주말 비 소식이 예보되며 상춘객들의 아쉬움이 이어졌다. 특히 벚꽃 만개 시기에 비 소식이 겹치며 이번 주 '벚꽃 엔딩' 우려도 더해졌다.
한편, 이외에도 서울 서초 양재천 벚꽃 등 축제, 경기 여주흥천남한강 벚꽃축제, 경기 과천 렛츠런 파크 서울 벚꽃 축제, 경기 김포 벚꽃축제, 인천 서구 드림 파크 벚꽃축제, 충북 보은 벚꽃길 축제, 강원 춘천 남이섬 벚꽃놀자 등이 주말 벚꽃 축제 개막을 앞두거나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