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관세 여파로 요동...나스닥 반등 마감

입력 2025-04-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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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90일 유예 ‘가짜뉴스’ 소동에 급등락
다우, 장중 2595포인트 뛰며 최대 일간 변동
대형 기술주 저점 매수에 나스닥, 소폭 반등
“시장, 관세 반대한다는 뜻 표하고 있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를 둘러싼 혼란이 계속되면서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장이 요동친 끝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를 제외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26포인트(0.91%) 내린 3만7965.60에, S&P500지수는 11.83포인트(0.23%) 밀린 5062.2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5.48포인트(0.10%) 오른 1만5603.26에 마감했다.

시장은 관세 정책 소식에 주목,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과정에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대 하루 등락폭을 보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나타났다. 주식 거래량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약 290억 주가 거래됐다. 4일 거래량인 267억7000만 주와 최근 10거래일 평균 거래량인 169억4000만 주를 넘어섰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저점 대비 고점까지 2595포인트가 뛰기도 하는 등 사상 최대 일간 장중 변동 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근거가 불확실한 보도가 나오면서다. 그러나 백악관은 즉시 CNBC방송을 통해 “가짜뉴스”라고 밝혔고, 주요 지수가 다시 하락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졌다.

S&P500지수도 장중 4.7% 넘게 하락하면서 약세장 진입선(직전 고점 대비 –20%)에 근접하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5% 넘게 빠지면서 3거래인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투자자들이 대형기술주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가는 각 3.53%, 5.18% 상승했다.

중국 사업 노출도가 큰 애플은 3.67%, 테슬라는 2.56% 하락 마감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해 50%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한 영향을 받았다고 CNBC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8일까지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또한 중국 회담 논의도 모두 중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경제 충격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만 거듭 확인했다.

FWD본드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쏟아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백악관의 ‘해방의 날’ 관세 조치에 대해 반대하는 뜻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관세가 월가를 뒤흔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약세장 수준의 60선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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