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HE 사업부 실적 이끌어

LG전자가 올해 1분기 22조7000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는 7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74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해 21조959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조2590억 원으로 1조3352억 원을 기록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영업이익 1354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올해 1분기 영업익은 829.8% 폭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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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함께 H&A(가전), HE(TV), 연결 자회사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며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 전에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풀인(Pull-in) 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신사업 성과의 가시화 지연으로 VS(전장) 및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부는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