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HE 사업부 실적 이끌어

▲LG전자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게양된 LG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연합뉴스)
LG전자가 올해 1분기 22조7000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는 7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74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해 21조959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조2590억 원으로 1조3352억 원을 기록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영업이익 1354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올해 1분기 영업익은 829.8% 폭증한 것이다.
관련 뉴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함께 H&A(가전), HE(TV), 연결 자회사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며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 전에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풀인(Pull-in) 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신사업 성과의 가시화 지연으로 VS(전장) 및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부는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