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특별한 ‘기브앤 레이스’로 보답합니다” [ET의 모빌리티]

입력 2025-04-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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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매년 ‘기브앤레이스’ 활동
참가자 역대 기부금 76억여원 조성
“美 관세로 큰 영향 받지 않을 것”
중국 BYD 진출에 ‘공정 경쟁’ 환영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서-벤츠 코리아 대표이사가 ‘제12회 기브앤 레이스’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서-벤츠 코리아 대표이사가 ‘제12회 기브앤 레이스’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벤츠 역사상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입니다. 제가 중국, 체코 등 다른 시장도 거쳐봤지만 ‘기브앤 레이스(GIVE ‘N RACE)’는 벤츠가 한국에서 하고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사회공헌활동(CSR)이라고 자부합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제12회 기브앤 레이스' 행사를 하루 앞둔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부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장도 맡고 있는 바이틀 대표는 “벤츠가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 어떻게 하면 한국 사회와 더 긴밀하게 접점을 이루면서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에서 열린 ‘제12회 기브앤 레이스’에는 총 2만 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부산 광안대교부터 광안리해수욕장을 달렸다. 기브앤 레이스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2017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다. 벤츠는 올해 행사까지 포함해 누적 참가자 14만5000여 명, 누적 기부금 76억여 원을 기록했다. 기부금은 아동학대 예방사업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직접 참여해 참여자들과 함께 광안대교를 뛰었다. 그는 “지난해에도 달리기 기록이 좋았고 일주일에 3~4번씩은 남산도 주기적으로 달린다”며 “광안대교를 뛸 특별한 기회는 잘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독일에 있는 친구들도 초대해 선행에 동참하게 했다”고 웃음지었다.

벤츠코리아는 기브앤 레이스뿐만 아니라 70여 개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사업도 고안하고 있다. 바이틀 대표는 “자사는 ‘어린이와 교육’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해 70여 개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면서 “한국 사회에서 어떤 유형의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을 갖고 찾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4대 시장으로 꼽혀…美 관세 영향 제한적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서-벤츠 코리아 대표이사가 ‘제12회 기브앤 레이스’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서-벤츠 코리아 대표이사가 ‘제12회 기브앤 레이스’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한국 시장은 벤츠에게 중국, 미국, 독일에 이은 4대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국내에서 벤츠의 중형 세단 E클래스는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실제로 지난달 벤츠는 올해 들어 석 달 만에 BMW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벤츠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판매 2위 시장이기도 하다.

바이틀 대표는 “벤츠 역사상으로 볼 때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본사에서도 초기 단계에서 한국의 여건을 많이 고려했고, 현재도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모든 제품 라인업에 걸쳐 한국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제품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부과한 25% 관세와 관련, “적어도 한국 시장 내 벤츠코리아 사업에는 큰 영향이 있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본사 쪽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한국 고객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이므로 “다른 시장에서 나오는 압박으로 인해 한국 시장 내에서 무엇이 바뀐다는 것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을 두고서는 “벤츠는 공정 경쟁을 통해 저희 스스로가 더 노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까지 벤츠가 구축해놓은 역량과 기술력, 지식 등 브랜드 가치를 생각해봤을 때 예나 지금이나 잘해왔던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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