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3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사업 경쟁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19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조6174억 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371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기저가 높은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백화점은 이달 중 명품 특화 매장 ‘더 헤리티지’ 오픈으로 명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올해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은 기존점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면세점은 지난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비용 구조가 가벼워진 만큼 점진적인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이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했으며, 현대백화점이 시내 면세점 축소 계획을 발표한 점도 경쟁 강도를 낮추는 요인에 해당한다”고 설명해싿.
그러면서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고마진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의류 판매가 부진한 점이 아쉽다”면서도 “비용 절감 노력이 동반됨에 따라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