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향후 4년간 미국서 수천억 달러 첨단제품 조달”

입력 2025-03-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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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개발자회의서 발표
미국 공급망 비중 확대 박차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에 부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자사 연례 개발자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새너제이(미국)/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자사 연례 개발자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새너제이(미국)/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향후 4년간 미국에서 생산된 반도체와 기타 전자 제품 구매에 수천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4년 동안 총 5000억 달러(약 730조 원) 상당의 반도체 등 전자 부품을 조달할 것”이라며 “이 중에서 수천억 달러는 미국 내 TSMC나 폭스콘 등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발맞춰 아시아 지역 위주의 반도체 조달에서 벗어나 미국 내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급망을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의 결과”라면서 “엔비디아의 이번 대규모 지출 계획은 애플 등 다른 기술 기업들이 발표한 미국 내 투자 계획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해석했다.

현재 엔비디아와 애플 같은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은 TSMC 등 대만의 반도체 공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트럼프의 대만 반도체 관세 위협, 대만의 지진 위험 등으로 인해 이러한 중국 공급망에 의존 구조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황 CEO는 “자사의 최신 블랙웰 칩이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면서 “TSMC의 미국 내 투자로 우리의 공급 탄력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을 지원하고, 에너지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한다면, 이는 미국 AI 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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