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에 돈바스·크림반도 포기 압박…“2014년으로 되돌리기 어려워”

입력 2025-03-11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루비오, 사우디 고위급 회담 앞서 강조
“우크라이나, 어려운 일 할 준비 돼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고위급 회담에 앞서 영토 회복의 꿈을 포기하라고 압박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와의 고위급 회담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가 (회담 후) 떠날 때 가져가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어려운 일을 할 준비가 됐다는 강한 느낌”이라며 “양측 모두 현 상황에 군사적 해결책이 없다는 데 합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체를 정복할 수 없고, 우크라이나는 합리적 시간 안에 러시아를 2014년에 있던 위치로 되돌리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해 강제 병합했다. 2022년에는 접경지역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이 포함된 이른바 돈바스 지역을 점령했다. 현재 러시아에 빼앗긴 우크라이나 영토는 전체 약 20% 수준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우디에서 열리는 회담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탈환할 힘이 없다며 현실을 인정한 적 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에 양보할 준비가 됐는지를 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은 양국 외교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코스피, 장초반 4% 급락 딛고 7500선 상승 마감
  • '천세'만 철저했던 고증…'21세기 대군부인'이 남긴 것 [해시태그]
  • 단독 한국거래소, 장외파생 안전판 점검…위기 시나리오·증거금 기준 손본다
  • 중고 전기차, 1순위 조건도 걱정도 '배터리' [데이터클립]
  • 법원, 삼성전자 노조 상대 가처분 일부 인용…“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758,000
    • -2.35%
    • 이더리움
    • 3,129,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558,500
    • -9.04%
    • 리플
    • 2,048
    • -2.8%
    • 솔라나
    • 125,100
    • -2.8%
    • 에이다
    • 370
    • -2.12%
    • 트론
    • 529
    • -0.38%
    • 스텔라루멘
    • 217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70
    • -3.92%
    • 체인링크
    • 14,000
    • -3.25%
    • 샌드박스
    • 106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