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영우디에스피는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전극 필름 6면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국내 메이저 이차전지 제조사와 공동으로 양산성 검증을 완료했다.
이 장비는 전극(양극/음극) 전극의 6면(상부, 하부, 측면)을 모두 검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칭(Notching, 완성된 롤 형태 전극을 배터리 모양에 맞춰 재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Burr, 절단 과정에서 깨끗하게 절단되지 않고 연성으로 늘어나 띠 모양으로 돌출된 형태), 찍힘, 스크래치, 탈리(활성물질 박리), 필름 형상 결함 및 이물질을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장비의 핵심 기술은 특허 출원된 ‘형상 기반 자동초점 광학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은 박형 전극의 측면까지 수백 나노미터(nm) 수준으로 초점을 맞추며, 직선 구간뿐만 아니라 곡선 구간에서도 서브마이크로(sub-micro) 수준의 결함을 실시간으로 검출할 수 있다.
영우디에스피는 개발 초기에는 규칙 기반 검사 알고리즘(Rule Based Algorithm)이 적용했지만, 데이터 축적 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검사알고리즘을 적용해 검사 정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했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국내 메이저 이차전지 제조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전극 6면을 검사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1년여간 양산성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며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반도체 및 이차전지 장비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반도체 및 이차전지 개발 장비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통해 사업 다각화 및 매출성장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