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브로드컴, 인텔 1.8나노 테스트”…대형 계약 성사될까

입력 2025-03-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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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S·아마존과도 계약 발표
파운드리 돌파구 마련할지 주목

▲인텔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인텔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인텔의 최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위기에 빠진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인텔의 1.8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완성 칩 생산에 앞서 인텔의 1.8나노 공정이 특정 부품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성능과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테스트 시작 시점은 불분명하며, 수개월 간 지속될 수 있다.

로이터는 이 테스트는 양사가 인텔에 수억 달러 상당의 제조 계약을 체결할지를 결정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AMD 또한 인텔의 1.8나노 제조 공정이 자사에 적합한지 살펴보고 있다. 단 양사처럼 공장에 테스트 칩을 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과 1.8나노 공정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제품이나 생산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으며, 1.8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대량 생산을 작년 말부터 예고해 왔다. 현재 5나노 이하 초미세 파운드리 양산은 TSMC와 삼성전자만 하고 있는데, 두 기업이 양산하고 있는 3나노보다 1.8나노가 앞선 기술이다. TSMC와 삼성전자는 2027년 1.4나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1나노급 양산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애초 인텔은 1.8나노 공정의 양산 일정을 2026년으로 이미 한 차례 연기했으며, 추가로 6개월이 더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해당 공정 핵심 지식재산권(IP) 인증 작업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지난해에 전년보다 60% 급감했으며, 회사는 2027년까지 이 사업부가 손익분기점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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