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주4일제 앞당길까...전문가들 “무조건 가능”

입력 2025-02-18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젊은 층 81% 주4일제 선호
MS 코파일럿 등 AI 도구 성장
업무시간 절반 차지 ‘잡일’ 자동화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기업들이 주4일제 근무를 실험 중인 가운데 인공지능(AI)이 이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지난해 18~34세 미국인 103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81%가 주4일제 근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반응은 AI 도구가 근무 환경에서 점차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과 같은 AI 도구가 등장하면서 근로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국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아사나 산하 워크이노베이션랩의 레베카 힌즈 연구원은 “지식 근로자 업무 시간의 약 53%가 회의 일정 잡기와 업무 조정 등 ‘비지 워크(Busy Work)’에 소모된다”며 “AI는 이러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지 워크는 근로자를 바쁘게 하지만 그 자체로는 딱히 가치가 없는 일을 뜻한다.

라자루스AI의 켈리 대니얼 이사는 “(AI를 통한 주4일제가) 무조건 된다고 생각한다”며 “AI 모델은 더 똑똑해지고 있다. 직원들의 독특한 경험에 맞게 맞춤화하는 능력이 더 빨라지고 쉽고 저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기업이 AI를 통해 근무시간을 축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지아 공대의 마크 리들 컴퓨터공학 교수는 “매주 같은 양의 생산성을 갖고 있다고 보자. 그 생산성을 5일이 아닌 4일 안에 해낸다면 정말 좋은 일이다. 집에 가도 된다”며 “그러나 AI가 비지 워크를 맡는 동안 더 의미 있는 업무로 전환해 여전히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일부 기업은 더 적은 인력으로 같은 양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다”며 고용 측면에서의 문제도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5,000
    • -1.85%
    • 이더리움
    • 4,675,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846,000
    • -1.91%
    • 리플
    • 3,079
    • -4.47%
    • 솔라나
    • 204,800
    • -4.07%
    • 에이다
    • 644
    • -3.16%
    • 트론
    • 426
    • +2.4%
    • 스텔라루멘
    • 373
    • -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00
    • -1.51%
    • 체인링크
    • 20,970
    • -3.27%
    • 샌드박스
    • 218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