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전 0-4 대패에 맹비난…"주장 자격 없어, 부끄러운 성적"

입력 2025-02-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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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맹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0-4 대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주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결국 후반전에서는 시작 4분 만에 추가골을 내줬고, 뒤이어 추가 실점이 이어지며 0-4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스코어를 뒤집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후반 33분 날린 왼발 슈팅이 리버풀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며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지난달 0-1로 패한 리버풀은 합계 4-1로 승부를 뒤집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패를 맞본 토트넘은 다시 무관 위기에 봉착했다. 현재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다. 우승컵도 물 건너간 상황에서 모든 책임은 주장 손흥민에게 쏠렸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의 주장은 비효율적이었고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며 토트넘 팬들을 실망시켰다”라고 평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 역시 “10대 선수들보다 리더십이 부족하다”라며 “손흥민은 대부분의 기회를 낭비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부끄러운 성적을 냈다”라고 비난했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 제이미 래드냅 역시 “나는 손흥민이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이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대체 손흥민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맹렬한 혹평을 쏟아냈다.

이같은 상황에서 손흥민에 대한 방출설도 합세했다. 손흥민의 기량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며 현금화할 때가 왔다는 평을 내놨다. 강철이라 불리던 그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두 차례 결장하면서 이제는 그를 팔아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이는 무려 10년 가까이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에게는 착잡한 평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이적과 재계약을 두고 온갖 소문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앞으로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뛰면서 재계약을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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