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은 "어렵다"는데… KDDX 공동설계 가능할까

입력 2025-0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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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최종 사업자 결론
일각에선 공동 설계 제안
방사청 "고려할 사항 많아 어렵다" 일축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7조8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차기구축함(KDDX)의 사업자 선정 방식을 놓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각에서 제시하는 공동 설계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르면 다음 달 중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DDX 최종 사업자와 사업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KDDX는 7조8000억 원을 들여 선체와 이지스 전투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드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를 거쳐 2030년까진 해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에 따라 사업이 진행돼 왔다.

개념설계는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맡아 수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업체 선정 과정에서 양사 간 갈등이 빚어지며 일정이 뒤로 밀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KDDX 방산업체로 모두 지정하면서 방사청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관례에 따라 수의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한화오션은 경쟁입찰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업계 일각에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상세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선도함을 1척씩 나눠 건조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주를 이룬다.

신현승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국내외 함정 사업 발전적 추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기술적으로 자르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신 부장은 "상세설계가 종료되고 난 다음 선박 건조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전체 공정 기간에 걸쳐 설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며 "또 공동 설계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방식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고려할 요소들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부작용 우려도 있다. 예산 문제는 물론, 시험평가 함정 선정 등 추가적으로 협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지면서 사업 일정이 더욱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공동설계 방식은 업무 분장, 책임 소재, 사업 예산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며 "현재 KDDX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된 상황에서 전례 없던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전력화 지연, 더 나아가 국방력 약화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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