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매출 1조 돌파했지만 수익성은 저조

입력 2025-02-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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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손실 11억…적자전환
GTS 가입자 10만 명 감소 영향
"모바일·TV 결합해 가입자 늘릴 것"
ENA 시청률 8위 목표…예능에 집중

▲KT스카이라이프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자료.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자료.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2024년 연간 매출액 1조 원대를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유료방송의 전반적인 업황 악화로 케이블방송사업자 HCN과 방송채널사업자(PP) 스카이라이프TV 등 자회사의 수익성도 하락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인터넷 및 모바일과 TV 결합 등 수익성을 위주로 가입자를 모집하고, 콘텐츠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광고 매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영업손실 10억7600만 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29억2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스카이라이프TV의 무형자산 상각비가 반영되며 적자로 전환했다”며 “스카이라이프TV 콘텐츠 투자 감소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 무형자산 상각비가 줄어드는 추세로, 올해는 영업이익 개선이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자료.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자료.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유료방송의 업황 악화로 플랫폼 전체 가입자는 전년 대비 1% 감소해 575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위성방송과 인터넷TV(IPTV)를 결합한 ‘GTS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이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GTS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3만2000명, 2분기에 3만3000명 줄었다.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3만 명, 2만4000명 감소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조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기준 분기당 약 3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고 4분기에는 (감소 규모를) 2만4000명 정도까지 방어해 연간 11만 명 정도의 가입자 감소가 있었다”며 “뼈아픈 부분이긴 하지만 올해 이 부분을 최대한 방어한다면 TV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졌던 가입자 감소를 개선해 턴어라운드(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의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13.8%(5만 명), 11.9%(5만 명) 증가했다. 신규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의 TV 상품 결합률은 41%에 달했다.

▲KT스카이라이프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자료.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자료.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연간 9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상승했다. 방영권 판매가 늘어 콘텐츠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ENA 채널은 시청률 11위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채널 경쟁력을 확보했다. 스카이라이프TV 유료방송 광고 시장 점유율은 6.1%대로 유지했다. 방송 광고에 가상 광고, 간접 광고 등을 결합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광고 매출도 증가해 연간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10% 오른 664억 원을 달성했다.

조 CFO는 “2025년에는 ENA 채널의 시청률 순위를 8위까지, 2026년에는 7위까지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콘텐츠를 제작할 때 ENA가 직접 참여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별하고 투자 효율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에 의존하기보다는 제작비가 낮은 예능 콘텐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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