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일한 긴축 선진국 일본 엔화 강세 시 패스트 리테일링·닌텐도 수혜”

입력 2025-02-06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행보로 엔화 강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한일 개별기업과 금융, 고배당·밸류업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유망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6일 NH투자증권은 "일본은 올해 선진국 중 유일하게 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인 만큼 달러 대비, 원화 대비 모두 엔화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짧게는 순환적 모멘텀 차이가 돋보이는 엔화(JPY) 익스포저 확대가 유효하다고 봤다. 일본은 올해 선진국 중 유일하게 긴축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일본 금리의 경우, 유의미한 장기 채권의 금리 상단은 1.5% 선으로 제시됐다. 현시점에서 시장 금리의 업사이드는 최대 30bp 이내라는 판단이다.

통상적으로 엔화 강세로 인해 수혜 보는 기업은 △수입 원자재 비중이 높은 수출 중심 기업 △엔화 자산(일본 내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을 많이 보유한 기업 △내수 중심 일본기업 △해외 발생 매출에 따른 환차익 수혜 기업 등 4가지로 분류된다.

NH투자증권은 "주가는 환율 변화에 따른 환차익 수혜보다는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성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고려해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목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패스트 리테일링, Nintendo, 세븐&아이 홀딩스, 도쿄가스, 하이브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일본 구매력 확대로 일본 사업 부문이 수혜 볼 수 있고. 엔화 강세가 수익성을 제고하며 산업별로 경제적 해자가 존재하는 기업이다.

ETF의 경우, 금융과 고배당·밸류업 ETF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일본 국채금리 상승 시 가장 큰 수혜는 금융주로 국채금리와 일본 은행 ETF의 성과는 동행 중이다. 일본 상장 은행 섹터 ETF는 3개 대형 은행주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국내보다 먼저 밸류업을 시행한 일본의 경우, 행동주의 투자자금 증가와 함께 기업들의 주주환원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주환원 증가 추세는 금융 업종 비중 높은 고배당주에 우호적이다. 고배당 ETF 가운데 규모가 큰 1489와 1577 모두 금융 업종 비중이 약 30% 가량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미중 “90일간 관세 일부 유예”…공동성명 발표
  • "내란세력" "가짜 진보" "압도적 새로움"…판 뒤집을 '한 방'은 아직
  • 수방사 前부관 “尹, 이진우에게 ‘총 쏴서라도 들어가’라고 지시”
  • SKT, 12일부터 유심 재설정 도입…대리점 직접 방문해야
  • “대권 꿈 깨셨으면 집에 가세요”…경선 탈락 광역단체장 복귀에 지역 민심 ‘부글’ [이슈크래커]
  • D램 3사, 가격 줄인상…관세 덮치는 하반기엔 더 오를듯
  • 삼성물산 vs 현대건설, '재건축 끝판왕' 압구정 2구역 쟁탈전 [정비사업 불꽃 수주전②]
  • 줄어든 식집사?…좋지만 번거로움에 멈춘 식물 키우기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99,000
    • -0.92%
    • 이더리움
    • 3,478,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578,000
    • +1.31%
    • 리플
    • 3,596
    • +9%
    • 솔라나
    • 242,200
    • +1.04%
    • 에이다
    • 1,137
    • +1.88%
    • 이오스
    • 1,252
    • +0.64%
    • 트론
    • 386
    • +5.46%
    • 스텔라루멘
    • 445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050
    • -2.44%
    • 체인링크
    • 23,410
    • -0.43%
    • 샌드박스
    • 502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