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트럼프 발언에 어떤 반응도 않겠다”

입력 2025-01-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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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책 이전보다 상당히 덜 제한적”
관세 영향은 “범위 넓어, 지켜봐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금리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의 정책적 입장은 이전보다 상당히 덜 제한적이고 경제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이 때문에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2%라는 연준의 목표는 유지될 것이고 검토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OMC 정례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시장에선 1월 금리 동결을 점쳤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한 탓에 파월 의장의 입에 모든 시선이 쏠린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연준에 금리를 즉시 인하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발언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어떠한 반응이나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우리가 항상 그래왔듯 우리의 일을 계속할 것이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펼칠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가능성의 범위는 매우 넓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어떤 국가에,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부과될지 알 수 없다”며 “그것이 경제를 통해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파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에 관해 연구하고, 역사적 경험을 살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나서 그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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