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도 테마주 활개…쏟아지는 투자경보

입력 2025-01-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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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투자경고 20종목
투자주의, 전년 대비 72건 증가
위험 회피에 뭉칫돈 유출
정치·양자컴퓨터·로봇 테마 부각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양자컴퓨터 등 새로운 기술이 세간으로부터 주목받자 연초 증시에 테마 장세가 일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부터 24일까지 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상장사는 20곳이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곳 많다. 투자경고종목은 1월 기준 2021년 34개를 기록했다가 2022년(11개), 2023년(6개) 등으로 줄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투자주의종목 지정 건수도 올해 들어 187건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15건)을 크게 앞질렀다. 이 중 코스피와 코넥스 상장사는 각각 32건, 14건으로 코스닥(141건) 비중이 75%가량을 차지했다.

최근 증시에서 부각하는 테마주는 정치, 양자컴퓨터, 로봇 등에 집중돼 있다. 연말과 연초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치며 정치 테마주의 거래량, 주가 변동 폭이 급격히 커졌다. 특히 형지I&C,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바이오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투자경고 명단에 올랐다.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양자컴퓨터 상용화 기대감을 두고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달 투자경고와 투자주의 종목에 모두 지정됐던 아이윈플러스를 비롯해 아톤, 시큐센, 에이엘티, 엑스게이트 등이 투자주의 경보를 받았다. 같은 기간 로봇 관련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쓰리에이아이는 각각 7번, 2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국내 국정 공백 지속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테마 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들어 증시에 유입되던 외국인 투자자 자금은 최근 대형주를 중심으로 다시 빠지기 시작했다.

지난 한주(20~24일) 외국인이 증시에서 뺀 자금은 5868억 원에 달한다. 이 기간 이들은 삼성전자(-4520억 원), 현대차(-2758억 원), 삼성중공업(-783억 원), HD한국조선해양(-647억 원) 등 각 분야 대장주를 대거 순매도했다.

국내외 정치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주도주가 힘을 못 쓴 자리에 테마주가 파고드는 상황이 지속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증시 안팎 거시 환경이 금리와 환율, 업황 등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고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연초 국내 증시는 저평가 인식과 수급 개선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대외 리스크 탓에 상승세를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급등한 금리와 에너지 가격, 관세 등에 따른 미국 빅테크 기술주 조정세로 국내 증시 반등은 제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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