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中 딥시크 충격파·트럼프 관세 위협에 하락…WTI 2.0%↓

입력 2025-01-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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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로코힐스 지역에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 로코힐스 지역에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파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49달러(2.00%) 내린 배럴당 73.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 가격도 전장보다 1.43달러(1.81%) 밀린 77.0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증시에서 중국 AI 기업 딥시크로 인한 충격에 주요 기술주에 대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장 심리가 악화한 것이 원유 선물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미 콜롬비아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철회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악영향 우려가 후퇴했다.

중국 AI 개발업체 딥시크가 개발한 저비용 고성능 AI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미국 AI 산업에 경쟁 심화에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에 이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위험 자산으로 꼽히는 원유 선물에도 매도세가 유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콜롬비아가 미국 불법체류자의 미군 항공기 강제 송환을 거부했다며 이 국가에 25% 관세 등 긴급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콜롬비아 정부와 이민자 송환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관세와 제재를 철회했다. 시장에서는 콜롬비아산 제품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자국산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2월물 금은 전장보다 40.5달러(1.5%) 하락한 온스당 273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AI 분야 경쟁 심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미국 기술주 종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현금 등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 선물에도 매도세가 유입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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