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루닛-日국립암센터, 'HER2+ 대장암' 치료효과 예측 "논문"

입력 2025-01-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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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양성 대장암서 'AI 바이오마커' 확장 가능성 "JCO PO 게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은 HER2 양성(HER2+)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치료효과 예측 연구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발간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온콜로지 프리시젼온콜로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Precision Oncology, JCO PO; IF 5.3)'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타카유키 요시노(Takayuki Yoshino) 일본 국립암센터 동부병원(NCCHE) 박사 연구팀이 주도한 것으로, 지난 2023년 8월 ‘ASCO Breakthrough 2023’에서 첫 소개된 후 이번 국제학술지에 채택됐다.

대장암 환자 중 HER2 양성은 드물며, HER2 병용요법인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과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를 투여했을 때 치료반응률이 높지 않다. 이에 치료 효과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HER2 바이오마커 분석 ‘루닛 스코프 HER2(Lunit SCOPE HER2)’를 활용해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 30명에게서 치료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HER2 강양성(≥50% of TCs showing HER2 3+ staining intensity, AI-H3-high) 종양세포의 비율이 50% 이상인 환자군(A그룹)의 전체반응률(ORR)은 42.1%로, 기존 병리의사의 HER2 면역조직 염색방법(IHC)에 따른 치료반응 예측 ORR 26.7% 대비 향상됐다.

환자 생존기간 분석에서도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분류한 HER2 강양성 그룹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4.4개월로, HER2 강양성 종양세포의 비율이 50% 미만인 그룹의 1.4개월에 대비해 길었고,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도 16.5개월 대비 4.1개월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그동안 HER2 표적 치료의 효과를 예측하는 AI 바이오마커 연구는 주로 유방암 환자에 국한됐으나, 이번 연구로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효과 예측 가능성을 확인했다. 루닛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SCO가 발행하는 종양학 분야 대표적 저널 중 하나인 JCO PO 게재는 루닛 AI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가치를 재입증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NCCHE와 같은 세계적인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치료효과 예측 암종도 다양화해 루닛 스코프의 임상적용 범위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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