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신기술 국제학술지 EMM에 발표

입력 2025-01-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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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는 현재 진행 중인 난치성 유전 질환인 A형 혈우병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술과 관련해 안전하고 효능이 향상된 새 치료기술을 국제학술지인 EMM(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을 통해 최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EMM은 Nature Publishing Group(NPG)을 통해 출간되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의생명과학 학술지이며 연구는 연세대와 공동으로 이루어졌다.

발표를 통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새로운 미래 파이프라인이 될 난치성 유전 질환에 대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연구개발 결과를 소개했다.

A형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 8번 유전자(FVIII)의 돌연변이로 8번 응고인자가 결핍돼 피가 쉽게 멎지 않는 출혈성 희귀 유전 질환으로 전 세계에서 40만 명 이상 앓고 있다. 현재 세포 기반의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으며 재조합 혈액응고인자 단백질 등을 보충해 주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AAV 벡터 기반 유전자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만, 고가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구 논문에서는 혈우병 환자로부터 유도된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 cell)에 보다 안전한 유전자 가위를 사용해 기능이 향상된 8번 유전자를 삽입 및 교정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유전자 가위가 아닌 염색체의 한쪽 가닥만 절단하는 변이형 유전자 가위 (Cas9 D10A nickase)를 사용함으로써 이전의 기술보다 더 안전하게 indels(insertion+deletion) 생성 없이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와 함께 치료 유전자의 경우 기능이 향상된 8번 응고인자 변이체를 사용하고, 또 염색체의 안전한 부위에 삽입함으로써 응고 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한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다.

전임상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유전자를 교정한 줄기세포를 혈액 응고인자를 만드는 혈관 내피세포로 분화시킨 뒤 혈우병 생쥐에 이식했다. 그 결과 유전자 교정된 세포를 이식받은 생쥐에서는 혈액 응고인자가 만들어져 출혈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최고기술책임자인 김동욱 대표(연세대 의대 교수 겸임)는 "이번 논문 발표는 회사가 미래를 대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난치성 질환에 대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의 일부를 발표한 것"이라며 "현재 임상 중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를 비롯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상용화 개발에 그치는 기업이 아닌, 끊임없는 미래기술 연구로 더 좋은 치료제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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